전문가 칼럼

국내 증시가 잘 안오르는 이유

작성자 운영자 조회 308

주식시장의 부진함이 길어지고 있다.

국내증시의 하락은 작년 1월부터 시작되고 있는데 무려 18개월째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다.

아마 금융위기 때 보다도 하락 기간이 더 길어지는듯 싶다.


그간 악재로 받아들이던 미중 무역협상도 다시 재개 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미증시는 신고가를 앞에두고 있다.

중국증시도 작년 내내 빠졌으나 올해들어 40%이상 상승중이다.

이외 유럽이나 다른 국가 역시도 반등세를 잘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증시만은 유독 약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첫번째, 미중 무역 분쟁의 피해이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두개의 거대 국가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사실상 최대 피해국으로 지정 되어 호재는 못 받아들이고 온 갖 악재는 다 받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둘째, 수급이다.

국내증시를 떠 받쳐줄 수급이 없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까지 국내증시를 떠나 해외증시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증시를 떠 받던 기관은 매수 실종이다. 작년 대규모 매수를 기록 했던 외국인은 올해들어 팔자세로 전환 했다.

코스닥을 리딩하던 기관은 1년이 넘게 순매도를 진행하고 있고, 그간 시장을 좋을때 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 준 연기금은 주식 비중을 줄여야 된다며 오히려 팔고 있다.


셋째, 정부의 정책이다.

최근 국내 경제 지표는 굉장히 좋지 않다.

올해 들어서는 수출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고용률도 좋지 못하다.

혹자는 그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라고 얘기 할 지 모르지만 맞는 말이기는 기업 대응이 다르다.


먼저 중국을 보더라도 안 좋은 경제지표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경기 부양책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지급 준비율 인하, 국가 재정 투입등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그럴 때 마다 증시는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에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금리 인하 카드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원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경제 지표가 조금 안 좋게 나오자 그간 인상하던 금리를 인하 하려는 모습이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정책은 금리 카드다.

그만큼 돈이 잘 굴러다녀야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는 경기 부양을 위한 어떤 정책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국내 시장은 경기 부양하기 위해 가장 좋은 수단은 사실 건설경기 인데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건설경기가 좋지 못하다.

또한 금리 인하카드도 써야 하지만 이 자금이 부동산에 유입 될까봐 이 역시도 쓰지 못하여 자금난을 겪고 있다.

투자를 하라 하지만 경기가 안좋고 영업적자의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법인세는 인상되고, 최저임금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경제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의 실적은 안 좋고, 자영업자도 최근에는 죽을 맛이다. 기업이 투자를 안하고 자영업자도 고용을 줄이게 되었다.

당연히 허리끈을 줄일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 주식도 하락세이다.

자산이라도 늘어나면 소비라도 증가하는데 그 반대이다.


이러다 보니 최악의 경제성장률, 고용률,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이고, 주식시장에도 여파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바닥권이다. 현 구간에서 떨어져도 얼마 하락하지 않는다.

다만 상승하지 않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할 때다.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대규모 SOC라도 진행해야 할 것이고, 많은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책이 나와야 할 것이고, 금리 인하 카드도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는 선순환 구조로 바뀔 것이고, 국내 증시도 큰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